치킨게임은 Westside Story 라는 영화에서 나온 장면을 게임이론에 대입한 경우이다. 영어권에서 Chick 이라는 말이 한국말 중 “기집애” 라는 의미를 뜻하고, 한국에서도 남자한테 기집애같다는 말을 하면 그게 곧 겁쟁이라는 뜻임을 안다면, Chicken game 이 어떤 뜻인지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치킨 게임에서는 두명의 10대가 서로를 향해 가속폐달을 밟는다. 그리고 한명이 핸들을 꺾는 순간 경기는 끝나고, 핸들을 꺾은 사람은 치킨(겁쟁이)이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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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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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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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rve |
Middle |
Swerve |
(0,0)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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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le |
(5,-5) |
(-100,-100) |
만약 둘다 핸들을 꺾지 않는다면 최악의 결과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치킨게임에서는 우월전략이나 열등전략이 없다. 왜냐면 두 플레이어 모두에게 상대의 전략에 따라 우월전략과 열등전략이 나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내쉬균형은 그래도, 한명이 핸들을 꺾을때 다른 한명이 꺾지 않는 두 경우가 된다.
첫번째 경우는 Gary 가 직진하고, Leonard 가 핸들을 꺾어 Gary가 5의 보수를 얻고, Leonard가 -5의 보수를 얻는다. 두번째 경우는 반대로 Leonard 가 직진을 하고, Gary 가 핸들을 꺾고 Leonard 가 5의 보수를 얻고, Gary 가 -5의 보수를 얻게 된다.
이 게임에서는 상대가 직진을 한다면 자신은 핸들을 꺾는것 (-5의 보수) 이 핸들을 꺾지 않는것 (-100의 보수) 보다 낫다. 그러나 자신이 영웅칭호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일단 자신은 전진을 택하고플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상대가 스스로 핸들을 꺾게 만들 수 있을까? 바로 상대에게 “내가 핸들을 꺾지 않을 것” 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에게 핸들을 연장으로 고정시키고 브레이크 폐달을 뽑아서 강물에 던지는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죽는게 소원이 아닌 이상,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핸들을 꺾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시사점은 상대에게 당신이 직진할 것이고, 이 전략을 바꾸지 않을것을 (더 강하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상대에게 인지시켜주는 것이다. 위 예시에서 방금 말한 핸들을 연장으로 고정시키고 브레이크 폐달을 뽑아서 강물에 던지는 모습을 몰래 한다면 그것은 효과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꼭 인지시켜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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